대출 심사
계약한 집의 입주 날짜가 확정되면 그때부터 이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전세 자금 대출이 필요한 경우 대출 심사에 일주일가량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입주일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신청 결과를 기다립니다.
이삿짐센터 신청
입주일에 맞춰 미리 이삿짐센터를 알아봅니다. 옮길 짐의 양에 따라 일반 이사, 반포장 이사, 포장 이사 중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이사는 고객이 직접 짐을 모두 미리 포장해놓으면 이사 당일에 센터 직원이 해당 짐의 운반만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반포장 이사는 이사 당일 센터 직원이 집 안의 모든 짐을 직접 포장하여 운반하고 입주한 곳에 도착하여 고객이 직접 짐을 푸는 방식입니다. 포장 이사는 센터 직원이 짐을 모두 포장하여 이동 후 도착지에서 포장한 짐을 다시 정리하는 것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입주가 입장에서 가장 편한 방식입니다. 이사 방식과 짐의 양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1인 가구의 경우 짐이 특별히 많은 편이 아니라면 경험 상 포장 이사 기준 40만 원대~60만 원대의 비용이 나왔습니다. 이사 업체도 입주일에 맞춰 스케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엘리베이터 이용 신청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건물과 입주할 건물 모두 입주일에 엘리베이터 이용 예정임을 미리 알리고 대략적인 이용 예정 시간을 전달해 둡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그 시간 동안 입주민들이 해당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반드시 미리 예약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건물에 따라 엘리베이터 이용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주 청소 신청
건물이 신축이든 기존에 살던 세입자가 있든 간에 이사를 가게 되면 입주 전 입주 청소를 미리 진행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하면서 쌓인 먼지나 기존 세입자가 짐을 모두 빼고 나면 온갖 먼지와 생활 흔적들이 남아있게 되므로 입주 전 업체에 의뢰하여 입주 청소를 신청합니다. 요즘은 단순히 청소뿐 아니라 소독까지 함께 진행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서상 입주 청소비가 별도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본인이 직접 청소를 진행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사 준비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청소하는 데에 체력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 업체에 맡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혹 집주인이 계약서에 입주 청소비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청소비를 계약금에 포함하여 지급하고 집주인 측에서 알아서 입주 청소 업체에 맡겨 청소를 진행하도록 하면 됩니다.
도시가스 이전 신청 (전입/전출)
현재 살면서 이용하고 있던 집의 도시가스를 전출 신청하고 입주할 곳의 도시가스 이용을 위한 전입 신청을 해둡니다.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간편하게 이사 날짜에 맞춰 전출과 전입 신청을 하면 되며 이사일 또는 이사일 전날로 신청을 해두면 담당자가 해당 시간에 방문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더 이상 가스가 사용되지 않도록 정지시키고 해당일까지 사용한 이용 요금을 정산해 주고, 입주할 곳에서는 해당 지역 담당자가 방문하여 가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열어줍니다.
인터넷 이전 신청
현재 이용 중인 인터넷을 해당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이전 신청합니다. 인터넷 담당자의 스케줄이 꽉 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잡고 미리 입주일에 방문 시간을 지정하여 예약해둡니다. 이때 집에서 사용 중이던 모뎀을 꼭 챙겨가야 합니다.
관리비 정산
집주인 또는 (건물에 관리실이 있다면) 관리실에 미리 이야기해두어 이사 갈 날짜의 관리금을 정산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이사일 또는 이사일 전날을 기준으로 납부해야 할 관리비를 정산해 주는데 이때 살고 있던 건물이 오피스텔이거나 아파트인 경우 입주한 날로부터 퇴실하는 날까지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한 장기 수선 충당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관리실에서 관리비에서 해당 제외하고 정산을 하거나 관리실에서 그동안 납부한 장기 수선 충당금 액수가 적힌 납부 영수증을 보내주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임대인에게 이를 전달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해당 금액만큼 포함하여 돌려받으면 됩니다.
